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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산 기슭을 따라 500여 개의 돌탑이 줄지어 서 있는 풍경이 이색적인 곳이다. 송암사는 숭의 스님이 32세에 출가한 뒤 45년간 설계도도, 장비도 없이 홀로 돌을 모으고 쌓아 만들어낸 세종의 이색 사찰로, 현재도 천탑(千塔)을 목표로 돌을 쌓고 있다. 경내에는 법당 8채와 500여 기의 돌탑이 자리하며, 높이 9m에 이르는 원형 석탑 등 저마다 다른 형태의 돌 구조물이 가득하다. 돔 형태 지붕의 만불전 내부에는 1만여 기의 소형 불상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으며, 돌기둥과 붉은 벽돌이 어우러진 고요하고 힘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지장전·관욕전·산신각과 약수가 솟는 바위굴도 경내 볼거리다. 사찰 입구 연못에 수다산 능선과 법당이 반영되어 사계절 다른 풍경을 선사하며, 인근 고복저수지와 연계해 방문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