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삼월비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양지리 산 1636.7391, 127.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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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정보

국가유산청
지정일
1995.06.30
지정 종목
문화유산자료
유산 소개
청주 삼월비는 조선시대 노비였던 삼월의 공을 기리기 위해, 1796년(정조 20) 김윤金潤의 후손들이 세운 비석이다. 오창읍 양지리쪽에서 목령산을 오르는 산중턱에 청풍김씨인 김윤의 묘소가 있는데, 삼월비는 이 묘소의 향우측에 있다. 4각형의 받침돌 위에 비신을 얹은 모습이며, 앞면에 “忠婢三月之碑충비삼월지비”라고 새기고, 뒷면에는 삼월의 공적내용을 적어 놓았다. 화강암으로 조성된 이 비는 돌이끼가 끼어 고색이 창연하다. 비문에 의하면, 삼월은 청풍김씨 집안의 여종으로 1489년(성종 20)에 주인집의 장자인 김윤이 태어난 지 3일 만에 어머니가 죽자 이를 대신하여 젖을 먹이어 키웠다. 김윤이 18세가 되어 결혼을 했으나 그 또한 불행히도 유복자遺腹子를 남긴 채 죽게 되었다. 삼월은 정성으로 유복자를 잘 보살펴 키우니 그가 장성하여 벼슬이 우후虞侯에 이르는 등 가문이 크게 번창하였다. 이에 김윤의 후손들은 그 공이 모두 삼월에게 있다고 여기고 그녀의 공을 기리기 위해서 이 비석을세웠다고 한다. 삼월비는 삼월이 죽은 뒤 약 150년이 지난 1796년에 세웠으며 글은 정조 때 좌의정을 지낸 김종수金鍾秀가 짓고 글씨는 80세의 김치희金致熙가 썼다. 조선 전기 노비의 생활상을 알려주는 비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양반집 주인과 비婢의 관계 등 당시의 신분질서를 비롯한 15~16세기 사회사·생활사 연구 자료를 제공해 주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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