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명초상모본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5 (이의동, 수원역사박물관)37.2595, 127.0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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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된 정보

국가유산청
지정일
2009.03.11
지정 종목
문화유산자료
유산 소개
박유명(朴惟明, 1582~1640)의 본관은 상주(尙州)이고, 자는 형부(炯夫)이다. 1623년에 덕원부사로 있을 때 이귀(李貴)의 별장(別將)으로 인조반정에 참여하여 정사공신(靖社功臣) 3등에 녹훈되고 상원군(商原君)으로 봉해졌다. 이 초상화는 원본인 <박유명 정사공신도상>을 옮겨 그린 이모본(移模本)이다. 초상화의 이모본을 그리는 것은 원본이 훼손되어 보존상의 문제가 생겼을 때, 새로운 봉안처가 생겨 봉안본이 필요할 경우, 그리고 만약을 대비하여 한 본을 더 그려놓는 등의 세 가지 이유 때문이다. 이 이모본은 원본에 못지않게 원본의 형태와 특색을 충실히 베껴 그렸다. 박유명은 사모에 단령을 입고 손을 소매 안에서 맞잡은 공수(拱手) 자세로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오른쪽 옆트임에 관복을 입고 앉을 때 나오는 삼각형의 ‘무’가 나와 있다. 17세기에 그려진 대부분의 공신도상이나 관복본 초상화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무’ 부분이다. 또한 단령의 좌우 아래 자락에 옆트임이 보이는데, 이 점도 정사공신도상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이다. 흉배는 화원이 공들여 그린 부분인데, 무관의 상징인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머리는 표범의 점무늬이고, 몸은 호랑이의 줄무늬로 되어 있다. 표범과 호랑이가 합성된 형태의 도상은 17세기 공신도상의 흉배와 그 이모본에서 살필 수 있다. 이 흉배 속의 호랑이는 조선 후기 이전의 호랑이 도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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