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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사(서산) 공식 관광정보
천장사는 연암산(燕岩山)에 숨어있는 작은 절집이다. ‘천장(天藏)’이란 ‘하늘 속에 감춘다’는 뜻으로서 장자가 물가에 매어둔 배를 온전히 숨기려면 산이나 들이 아닌 배 그곳에 숨겨야 했던 말과 통하고 있다. 이처럼 천장사는 제비바위가 있는 산 중턱에 너무도 깊이 숨어 있어 하늘도 땅도 감추어진 곳이라 불리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제비바위의 가파른 봉오리로 둘러싸인 좁은 골짜기에 조성된 천장사는 이러한 산 계곡 간에 세워진 너무도 작은 절집이지만 이 집을 거쳐 간 큰 스님들로 인하여 그 어느 곳보다 큰 사찰이다. 이 천장사에는 근세에 이 땅에 선풍(禪風)을 새롭게 불러일으킨 경허스님이 일 년 석 달 동안 보림수행을 한 곳이다. 이후 송만공 대사가 이곳에서 불법을 계승한 사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몇 해전 큰 산불로 인해 주위에 울창한 송림이 다 불타버려 제비바위에서 사찰 쪽을 바라보면 죽은 나무들이 둘러싼 가운데 오로지 천장사만이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어 불법의 오묘함에 옷깃을 여미게 한다. 다시 제비바위에서 눈을 돌려 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고북저수지가 눈에 들어오고 날씨 맑은 날에는 서해 앞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한 천장사는 이처럼 그 규모는 매우 작지만 선사들의 높은 뜻을 간직하고 있는 참선도량으로서, 오늘도 햇빛 잘 드는 사찰 앞마당에 서면 큰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바람 소리를 헤치고 들리는 듯하다. * 연혁 * 천장사의 연혁을 알려 줄 문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형편에서, 새로운 자료의 발견 없이 정확한 연혁을 알 수가 없다. 다만 서산시청 자료인 사찰 현황을 토대로 그 역사를 재음미해 볼 필요는 있다. 즉 위 자료에서 천장사는 “서기 633년에 백제의 담화(曇和) 선사가 수도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조선말에는 경허선사가 수도하고 송만공대사가 이곳에서 득도한 고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먼저 창건주인 담화선사가 누구인지 밝히기가 어렵다. 참고로 삼국사기에서 거의 같은 시대의 신라에 담화라는 스님이 있었으며, 그는 620년(신라 진평왕 42년)에 안흥법사가 황룡사에서 머물면서 번역한 경전인 『전단향화성광묘녀경』을 받아 썼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천장사가 창건되었다고 한 633년의 다음 해인 634년(백제 무왕 35년) 2월에는 백제 흥왕사가 낙성되었고, 신라에서는 분황사가 낙성되었음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현재의 법당 앞에 있는 7층석탑(문화재자료)이 고려시대 석탑의 양식적 특징을 어느 정도 보여 주고 있어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언할 수는 없지만 천장사가 조그만 암자로서 석탑을 갖춘 채 고려시대 언제인가부터는 현재의 자리에 창건되었으리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후 오랜 세월 동안의 연혁에 대해서는 유물이나 문헌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밝히기 어렵다. 다만 조선말기 이래로 선풍을 널리 떨친 고승인 경허 성우(鏡虛 惺牛, 1849-1912) 스님이 천장사에 머물면서 수도하는 한편 후학을 지도했다. 또 이곳에서는 만공 월면(滿空 月面, 1871-1946) 스님이 경허 스님의 제자로 이 절에서 출가하여 불법을 계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 시기의 유물로는 1896년(건양원년) 5월에 조성된 신중탱이 남아 있다. 한편 이 절의 연혁과는 직접 연관이 없지만 관음사후불탱으로 조성된 1788년(정조 12년) 작 불화가 법당 불단 뒤 후불탱으로 걸려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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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관광공사
촬영자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 사진입니다.

확인된 정보
한국관광공사 · 2025.10 기준- 휴무
- 연중무휴
- 지정일
- 2007.09.20
- 시대
- 1788
- 지정 종목
- 시도유형문화유산
- 유산 소개
- 천장사 아미타후불탱화는 상겸의 작품가운데서 가장 우수하면서도 독창적인 화풍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중앙의 본존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4대보살과 사천왕, 제자, 용왕, 용녀 등이 둘러쌓은 구도를 하고 있으며 높은 대좌위에 앉은 본존불은 화면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고 좌우보살인 관음과 대세지보살은 앞면 양측에 서 있는 자세에 각기 정병과 여의를 쥐고 있다. 관음과 대세지보살상의 안쪽에는 두 명의 동자상이 손에 지물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매우 특이하며 이 동자상은 천동으로 생각되는데 원래 상단의 좌우에 배치되는 것이 통례이며 19세기 후반 지장시왕도에 많이 등장하는 선악동자와 관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미타불도에 선악동자가 배치되는 사례는 거의 없어 상겸만의 독창적인 특징이 아닌가 생각된다. 색채는 붉은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였으며, 보조색으로는 녹색과 군청색을 사용하였다. 상겸은 경기도에 위치한 정조의 왕실 사찰인 용주사 불사에 참여하면서 영·정조시기의 도화서 화원일 가능성이 제시되었지만 공역으로 궁중의 불사에 참여했던 승려화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다만 상겸이 용주사와 같은 궁중불사에 참여할 정도로 당시 기량을 인정받았던 화가인 것만은 틀림없을 것이다. 이외에도 상겸은 1780년 남양주 봉선사 등에서 활동하면서 주로 경기도의 사찰에서 활동했던 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경상도 전라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도 작품을 남기고 있어, 천장사 소장의 아미타불도의 원래 사찰인 관음사의 위치는 알 수가 없다.
- 수량
- 1점
- 영업시간
- 상시 개방
- 주차
- 가능
- 전화
- 041-663-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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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사(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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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장사 아미타후불탱화는 상겸의 작품가운데서 가장 우수하면서도 독창적인 화풍을 보여주는 그림으로 중앙의 본존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4대보살과 사천왕, 제자, 용왕, 용녀 등이 둘러쌓은 구도를 하고 있으며 높은 대좌위에 앉은 본존불은 화면의 중앙을 차지하고 있고 좌우보살인 관음과 대세지보살은 앞면 양측에 서 있는 자세에 각기 정병과 여의를 쥐고 있다. 관음과 대세지보살상의 안쪽에는 두 명의 동자상이 손에 지물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매우 특이하며 이 동자상은 천동으로 생각되는데 원래 상단의 좌우에 배치되는 것이 통례이며 19세기 후반 지장시왕도에 많이 등장하는 선악동자와 관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미타불도에 선악동자가 배치되는 사례는 거의 없어 상겸만의 독창적인 특징이 아닌가 생각된다. 색채는 붉은색을 주조색으로 사용하였으며, 보조색으로는 녹색과 군청색을 사용하였다. 상겸은 경기도에 위치한 정조의 왕실 사찰인 용주사 불사에 참여하면서 영·정조시기의 도화서 화원일 가능성이 제시되었지만 공역으로 궁중의 불사에 참여했던 승려화가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인다. 다만 상겸이 용주사와 같은 궁중불사에 참여할 정도로 당시 기량을 인정받았던 화가인 것만은 틀림없을 것이다. 이외에도 상겸은 1780년 남양주 봉선사 등에서 활동하면서 주로 경기도의 사찰에서 활동했던 화가로 알려져 있지만 경상도 전라도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도 작품을 남기고 있어, 천장사 소장의 아미타불도의 원래 사찰인 관음사의 위치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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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사는 연암산(燕岩山)에 숨어있는 작은 절집이다. ‘천장(天藏)’이란 ‘하늘 속에 감춘다’는 뜻으로서 장자가 물가에 매어둔 배를 온전히 숨기려면 산이나 들이 아닌 배 그곳에 숨겨야 했던 말과 통하고 있다. 이처럼 천장사는 제비바위가 있는 산 중턱에 너무도 깊이 숨어 있어 하늘도 땅도 감추어진 곳이라 불리는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제비바위의 가파른 봉오리로 둘러싸인 좁은 골짜기에 조성된 천장사는 이러한 산 계곡 간에 세워진 너무도 작은 절집이지만 이 집을 거쳐 간 큰 스님들로 인하여 그 어느 곳보다 큰 사찰이다. 이 천장사에는 근세에 이 땅에 선풍(禪風)을 새롭게 불러일으킨 경허스님이 일 년 석 달 동안 보림수행을 한 곳이다. 이후 송만공 대사가 이곳에서 불법을 계승한 사찰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몇 해전 큰 산불로 인해 주위에 울창한 송림이 다 불타버려 제비바위에서 사찰 쪽을 바라보면 죽은 나무들이 둘러싼 가운데 오로지 천장사만이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어 불법의 오묘함에 옷깃을 여미게 한다. 다시 제비바위에서 눈을 돌려 남쪽을 바라보면 멀리 고북저수지가 눈에 들어오고 날씨 맑은 날에는 서해 앞바다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산과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위치한 천장사는 이처럼 그 규모는 매우 작지만 선사들의 높은 뜻을 간직하고 있는 참선도량으로서, 오늘도 햇빛 잘 드는 사찰 앞마당에 서면 큰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바람 소리를 헤치고 들리는 듯하다. * 연혁 * 천장사의 연혁을 알려 줄 문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은 형편에서, 새로운 자료의 발견 없이 정확한 연혁을 알 수가 없다. 다만 서산시청 자료인 사찰 현황을 토대로 그 역사를 재음미해 볼 필요는 있다. 즉 위 자료에서 천장사는 “서기 633년에 백제의 담화(曇和) 선사가 수도하기 위하여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조선말에는 경허선사가 수도하고 송만공대사가 이곳에서 득도한 고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먼저 창건주인 담화선사가 누구인지 밝히기가 어렵다. 참고로 삼국사기에서 거의 같은 시대의 신라에 담화라는 스님이 있었으며, 그는 620년(신라 진평왕 42년)에 안흥법사가 황룡사에서 머물면서 번역한 경전인 『전단향화성광묘녀경』을 받아 썼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천장사가 창건되었다고 한 633년의 다음 해인 634년(백제 무왕 35년) 2월에는 백제 흥왕사가 낙성되었고, 신라에서는 분황사가 낙성되었음을 기억해 둘 필요가 있을 것이다. 한편 현재의 법당 앞에 있는 7층석탑(문화재자료)이 고려시대 석탑의 양식적 특징을 어느 정도 보여 주고 있어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언할 수는 없지만 천장사가 조그만 암자로서 석탑을 갖춘 채 고려시대 언제인가부터는 현재의 자리에 창건되었으리라고 짐작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이후 오랜 세월 동안의 연혁에 대해서는 유물이나 문헌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밝히기 어렵다. 다만 조선말기 이래로 선풍을 널리 떨친 고승인 경허 성우(鏡虛 惺牛, 1849-1912) 스님이 천장사에 머물면서 수도하는 한편 후학을 지도했다. 또 이곳에서는 만공 월면(滿空 月面, 1871-1946) 스님이 경허 스님의 제자로 이 절에서 출가하여 불법을 계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 시기의 유물로는 1896년(건양원년) 5월에 조성된 신중탱이 남아 있다. 한편 이 절의 연혁과는 직접 연관이 없지만 관음사후불탱으로 조성된 1788년(정조 12년) 작 불화가 법당 불단 뒤 후불탱으로 걸려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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